
오티스가 작은 배 안으로 몸을 기울였어요. “준비됐어!” 소풍 바구니가 배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메이플과 포피가 미소 지었어요. 드디어 버드나무 호수를 건너 섬에 계신 할머니 거위를 만나러 갈 수 있었어요.

친구들은 배에 올라탔어요. 메이플과 포피는 소풍 바구니 옆, 두 벤치 사이의 안전한 자리에 앉았어요. 오티스가 노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어요. 배는 물가를 떠나 미끄러지듯 나아갔고, 포피는 부두를 향해 미소 지었어요.

오티스는 호수를 가로질러 노를 저었어요. “할머니 거위가 우리 소풍에 뭘 챙겨 두셨을까?” 메이플이 물었어요. 포피는 앞에 보이는 섬을 향해 씩 웃었어요. “가서 알아보자!” 배는 친구들을 할머니의 물가 쪽으로 데려갔어요.

그때 잿빛 구름이 호수 위로 밀려왔어요. 오티스는 노를 든 채 멈췄어요. 메이플은 소풍 바구니에 발을 얹고 위를 올려다보았어요. 시원한 바람이 물결을 잡아당기자 포피는 하늘을 향해 몸을 돌렸어요.

바람이 휙휙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작은 물결 하나가 배를 흔들었어요. 오티스는 노를 꼭 잡았어요. 메이플은 바구니에 발을 얹은 채 더 가까이 다가왔어요. 포피도 메이플 곁으로 몸을 기울였어요. “무서워.” 포피가 속삭였어요.

그때 포피는 할머니 거위의 말을 떠올렸어요. “바람이 불어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셔.” 포피가 말했어요. 오티스와 메이플은 귀 기울여 들었어요. 포피의 말은 친구들이 조금 더 용감해지도록 도와주었어요.

세 친구는 소풍 바구니 위로 앞발을 맞잡았어요. 오티스와 메이플은 고개를 숙였어요. 포피는 부드럽게 미소 지었어요. “하나님, 저희가 용감해지도록 도와주세요.” 친구들은 함께 기도했어요.

친구들의 마음은 더 차분해졌어요. 오티스는 천천히 노를 저었고, 메이플은 꾸준히 노를 저었어요. 포피는 둘 사이에 있는 소풍 바구니를 안전하게 지켰어요. 배는 한 번의 꾸준한 노질씩 앞으로 나아갔어요.

할머니 거위는 섬 물가에서 친구들을 보았어요. 할머니는 등불을 높이 들어 올렸어요. 등불빛은 오티스와 메이플에게 어디로 노를 저어야 하는지 알려 주었고, 포피는 할머니를 향해 미소 지었어요.

오티스와 메이플은 한 번의 꾸준한 노질 뒤에 또 한 번의 꾸준한 노질을 하며 물가를 향해 나아갔어요. 포피는 소풍 바구니를 안고 위를 올려다보았어요. 구름은 갈라지고 있었고, 바람은 잦아들었어요. 할머니 거위의 등불은 여전히 친구들에게 길을 보여 주고 있었어요.

배는 섬 물가에 닿았어요. 오티스는 배 안에서 미소 지었고, 메이플은 소풍 바구니를 들고 모래 위로 내려섰어요. 포피는 메이플 곁에서 서둘러 할머니 거위를 맞이했어요. 친구들 위로 무지개가 호수를 가로질러 활처럼 걸렸어요. 할머니는 반갑게 날개를 활짝 펼쳤어요.

소풍 식탁에서 친구들은 고개를 숙였어요. “하나님,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친구들이 말했어요. 할머니 거위는 미소 지었어요. “믿음은 절대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란다.” 할머니가 말했어요. “믿음은 네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거야.” 그러고 나서 친구들은 희미해져 가는 무지개 아래에서 소풍을 함께 나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