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핍은 마른 풀밭에서 아주 작은 씨앗 하나를 발견했어요. 핍은 가장자리에 작은 구멍을 파고, 그 위에 씨앗을 들고 있었어요. “여기서 자랄 수 있어.” 핍이 속삭였어요.

핍은 작은 씨앗을 흙으로 덮었어요. 그리고 하늘색 물뿌리개를 그 자리에 기울였어요. 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동안 핍은 기도했어요. “하나님, 제 씨앗이 자라도록 도와주세요.”

다음 날 아침, 핍은 물뿌리개를 들고 다시 왔어요. 핍은 그 자리에 물을 주고 기다렸어요. 하지만 흙은 여전히 평범한 갈색이었어요. 핍은 조금 더 오래 그 곁에 머물렀어요.

며칠 더 물을 준 뒤, 헤이즐은 핍이 왜 그렇게 조용한지 보러 왔어요. 물뿌리개는 핍의 발치에 놓여 있었어요. 헤이즐은 맨흙을 들여다보았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니?” 헤이즐이 물었어요. 핍은 잘 몰랐어요.

클로버도 보러 왔어요. 클로버는 가까이 몸을 숙이고 갈색 흙 쪽으로 고개를 기울였어요. 헤이즐은 핍 곁에서 몸을 숙였어요. 모두 함께 흙을 살펴보았지만, 아직 싹은 하나도 없었어요.

“어쩌면 절대 자라지 않을지도 몰라.” 핍이 말했어요. 핍은 맨흙 곁에 웅크리고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았어요. 헤이즐은 가까이 앉았어요. 클로버는 곁에서 귀 기울였어요.

친구들은 올빼미 어른을 찾아갔어요. 핍은 올려다보며 물었어요. “아직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헤이즐과 클로버는 귀 기울였어요.

올빼미 어른은 먼지 위에 선을 그었어요. “여기가 흙이란다.” 올빼미가 말했어요. “싹이 땅 위로 나오기 전에, 씨앗은 땅속에서 뿌리를 자라게 할 수 있지. 우리가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니란다.”

핍은 그 자리로 돌아와 하늘색 물뿌리개를 조심스럽게 흙 위로 기울였어요. “하나님, 제 씨앗이 자라도록 도와주세요.” 핍이 기도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볼 수 없지만, 계속 돌볼게요.” 헤이즐과 클로버는 가까이 있었고, 올빼미 어른은 울타리 위에서 지켜보았어요.

날들이 지나갔지만 흙은 계속 맨 모습이었어요. 헤이즐은 앞발을 모았어요. 클로버는 날개를 모았고, 올빼미 어른은 울타리 위에서 고개를 숙였어요. 핍은 물뿌리개를 들고 기도했어요. 곧 네 친구 모두 함께 기다리며 기도하게 되었어요.

어느 날 아침, 핍은 그 자리로 몸을 기울였어요. 아주 작은 초록 싹이 갈색 흙을 뚫고 올라오고 있었어요! “봐!” 핍이 외쳤어요. 헤이즐은 가까이 몸을 숙였어요. 클로버는 기뻐서 부리를 벌렸고, 올빼미 어른은 미소 지었어요.

네 친구는 작은 싹 주위에 모였어요. 핍은 두 앞발을 꼭 모았어요. 헤이즐과 클로버도 앞발과 날개를 모았고, 올빼미 어른은 고개를 숙였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두 함께 말했어요.